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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것, 간 곳, 쓴 것 다 올리는 게 바로 요 컬렉션 ^오^
이번카드는 제 인생에 가장 많은 월급이 흘러간 유럽 여행의 일부
'포지타노'
머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여행지 중에 가장 생각나는 곳이랍니다^^
깎아지른듯한 절벽을 버스로 달려달려 도착해야하는 외진 곳이기 때문에
혼자가기보단 투어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ㅎㅎ
하지만 아웃사이더•혼자녀인 저는 꿋꿋하게 혼자 ㅋ_ㅋ
전부 다 폰카로 찍은 사진인데도 이 정도면 실물은 어떨지 상상가시나요?
이후에 만난 모든 여행객에게 빼놓지 않고 꼭 가라고 추천했던 장소입니다.
혼자 가서 한국에서는 감히 못입는
빅토리아 시크릿 비키니를 입고 지중해 햇살까지 즐기고 왔어요 헤헿
주황 파라솔 있는 곳은 유료인데 그 옆에 그냥 해변은 무료!
샤워시설이랑 탈의실도 있는데 추가 비용 없어용~
마지막 사진의 리트리버는 사람 못지 않게 해수욕을 씐나게 즐기던
그날의 최고 인기개였습니다 ㅋㅋ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뛰어다니는데 주인은 따로 안 보이고 ㅋㅋ
여담이지만 해변에서 올라 온 직후 슬슬 따라오던 이탈리안 청년 두
명이 말을 걸더라구요.
"너 정말 예쁘다 날도 더운데 우리 수영갈래?"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작업거는 게 뭔가 자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보였달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아니면 그냥 영어는 못하는 데 꼬시고 싶었던 걸지도 ㅋ_ㅋ;
하지만 낯선 남성 둘과 해수욕하기엔 수줍은 많은 여자라*-_-*
이제 떠나야된다고 거절한 뒤 포지타노 마을 산책
가게들도 많긴 한데 식사도 기념품도 비싸요 ㅠㅠ
기념품과 식사는 소렌토에서 해결하는 걸로~
(어차피 포지타노로 오기 위해선 소렌토를 꼭 경유해야 합니다)
바닥이 딱딱하고 언덕과 계단이 많으니 신발은 편한 걸로 챙겨가세요^^
레몬으로 유명한 고장 답게 상콤달콤한 향의 레몬 비누부터 초콜렛까지♡
레몬 초콜렛은 정말 맛있으니 꼭 사세요! 두번 사세요ㅠㅠ!
제주도 감귤 초콜렛도 이렇게 겉에 살짝 코팅된 거였음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것 같아요
특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살듯+_+
쓰면서도 그립네요 흑흑
마지막으로 알록달록하고 예쁜, 그리고 바다가 참 이뻤던 포지타노였어요
사실 근처의 카프리섬이나 아말피로도 많이 가시는데
포지타노까지만가기에도 꽤 힘든 여정이기에 전 다시 소렌토로 돌아갔답니다 ㅠㅠ
포지타노 가는 방법은
로마-나폴리(트랜이탈리아)
나폴리-소렌토(사철)
소렌토-포지타노(시타버스)
꽤 여러번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전 아예 소렌토에서 숙박했어요 ㅎㅎ
둘 다 다시 가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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