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종로 5가 수제 핫도그 _ 매콤한 수제 햄을 넣은 핫도그

 종로5가역 스타벅스 앞에 있는 허름한 포장마차. 이곳에서 파는 핫도그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기 짝이 없다. 크기도 보통, 빛깔도 보통. 하지만 일단 한 입 먹어 보면 순간 내가 요리왕 비룡이라도 된 듯 눈이 번쩍 뜨인다.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비범한 핫도그. 이 핫도그의 핵심은 매콤한 소시지다! 덕분에 일반 핫도그에 비해 느끼하지 않다. 소시지와 튀김옷의 조화로운 맛에 감탄하며 핫도그를 먹고 있었더니 사장님이 한마디 하신다. “그거 수제 소시지야.” 소문에 의하면 직접 만들어서 ‘수제’가 아니라, ‘수제 소시지’라는 브랜드의 소시지를 써서 ‘수제’라는데… 뭐 어쨌거나 맛있으니까 괜찮다!

 

위치: 종로5가역 12번 출구 효성주얼리시티 앞 포장마차

가격: 수제 핫도그 1000원



쏭스클럽, 발효 핫도그_발효 반죽으로 만든 쫄깃 바삭한 핫도그

쏭스클럽 핫도그는 튀김옷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핫도그다. 모든 핫도그는 주문 즉시 만들어 튀겨 주는데, 발효 반죽으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무척 바삭해 보이는 튀김옷은 기름이 쪽 빠져 담백하고 고소하다.


핫도그 안에 햄 대신 떡을 넣은 찹쌀 핫도그도 꼭 먹어 봐야 할 메뉴! 케첩 대신 계피 설탕을 뿌려 준다. 진한 블랙 커피와 조합이 좋아서 브런치 메뉴로 추천하고 싶음. (치즈스틱 같아 보이지만 아니다. 떡을 넣은 찹쌀 핫도그.)

 

위치: 선정릉역 2번출구 7분 거리

가격: 쏭스발효핫도그 1000원/찹쌀핫도그 2000원



구리전통시장 핫도그_핫도그계의 와퍼 혹은 빅맥

서울에서 왕복 2시간 거리. 구리시에 있는 전통 시장에 대형 핫도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멀긴 진짜 겁나 멀더라. 보통 크기의 핫도그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가는 대식가를 위한 핫도그! 길이가 일반 핫도그의 2배다. 소시지도 2개 들어가 있음.


크고 아름답다. 그리고 진리의 치즈! 모짜렐라 치즈 핫도그를 시키면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튀겨 주신다.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갓 튀긴 밀가루는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조합.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러운 혜자 핫도그다.

 

위치: 구리역 2번출구 12분거리, 구리전통시장 입구

가격: 야채, 감자 핫도그 2500원/모짜렐라 치즈 3000원



미소핫도그_그릴에 구운 소시지가 뽀득뽀득

모든 핫도그 메뉴에 들어가는 그릴에 바짝 구운 소시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탱글탱글하다. 소시지는 살짝 매콤한 편.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치즈할라피뇨와 단호박이 인기 메뉴다. 독일로 어학 연수 갔다 온 친구는 개인적으로 독일 소시지보다 더 낫다고 했다ㅋㅋ

 

위치: 충무로역 5번 출구 5분 거리

가격: 어니언야채 핫도그 4000원/ 치즈할라피뇨 핫도그 4500원



미스터빅, 마약 핫도그 _ 치킨 맛 나는 핫도그

기다란 소시지를 얇은 페스츄리 반죽으로 감싼 후, 즉석에서 튀긴다. 그 위에 치즈 시즈닝을 솔솔 뿌려 주면 완성! 소시지도 소시지지만, 시즈닝이 묻은 페스츄리 반죽이 예술이다. 식감이 무려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하다.


‘마약 핫도그’라는 이름답게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으므로, 1인 1핫도그 하길 권한다. 하나 사서 둘이 나누어 먹다간 싸움 남.

 

위치: 가양 홈플러스 식품 매장 내

가격: 마약 핫도그 4000원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