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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은 지역명에서도 느껴지듯이 산이 정말 많은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 산에 집들이 상당히 많이 지어지고 마을을 형성하며 삶의 터전으로 여기며 사는 사람들이 많죠.

6.25전쟁 당시 피난내려온 인파들로 부산의 인구가 2배가 되었다고 하니 

피난온 사람들이 산기슭에 판자집을 집고 살게된것이 지금 부산의 산복도로 마을들이죠.


남해에 가면 산기슭에 계단형식의 다랑이 논들이 많이 발달해 있었듯이 

부산은 산기슭에 소위 다랑이집들이 굉장히 많이 형성 되어온 것이지요.


산이라는 지역적 특성때문에 땅의효율적 개발이 평지에 비해 어려움이 있다보니 

아직도 몇십년이 지나도 충분한 문명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들이 많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부산의 지명의 유래는 확실치는 않지만 1643년(인조 21년)에 통신사 종사관으로 

일본에 건너간 신유의 『해사록』에 실려 있는 「등부산시(登釜山詩)」에 산 모양이 가마와 같고 

성문이 해수에 임하여 열려라는 한 구절이 나옵니다.


이 때 부산진성은 오늘날 동구 좌천동 북쪽의 증산을 둘러싸고 있는 정공단 자리에 

성문이 있어 성문 바로 아래가 바다와 접해 있었으므로 이 시문에 나오는 산은 증산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증산이 부산이 부산이라는 지역명을 갖게 되는 유래가 있는 곳이죠. 


이처럼 산이 많은도시 부산의 산기슭마을의 벽화마을들에 대하여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부산엔 벽화마을이 크고 작게 아주 여러곳에 있습니다.


산을 층층이 계단 형태로 깍아 집들을 짓다보니 자연적으로 축대나 담들이 형성이 되었는데 

그 축대나 담에 그림들을 그려 넣으면서 벽화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지요.













1.감천벽화문화마을.


부산의 벽화마을하면 아마도 1순위로 떠올리는 곳이 이곳 감천벽화문화마을이 아닐까 싶네요.

벽화마을을 부산의 문화상품,여행상품으로 만들어 랜드마크된 마을이죠.


벽화마을 조성계기는

낙후된 지역을 정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장소마케팅의 개념을 고려하기 시작하였죠. 

재개발, 재건축과 달리 해당 지역에 대한 미관을 정비하고,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문화 아이템을 개발하여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경제 및 이미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이외에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문제점 또한 가지고 있다네요. 

거주지에 벽화를 그려 마을 자체를 관광지로 조성하였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평일 오후, 주말에 관광객의 방문에 따라 발생하는 

소음, 쓰레기, 차량 운행의 불편, 사진 촬영에 의한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점과 더불어 

관리 부실로 인한 벽화 훼손, 파괴 같은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벽화마을 거주민들은 벽화마을 자체에는 찬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거주하기를 원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벽화마을이 조성됨으로 인해 이미지가 개선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 발전에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른 소득 증가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마을 협동조합을 통해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방안과, 지역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관리가 뒤따라야 하죠.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벽화마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첫째는 주민들과 협력하여 

지역의 특성에 맞는 벽화마을 조성이 필요할 것이고, 

둘째로는 벽화, 시설물에 대한 꾸준한 관리를 통해 마을 미관을 유지하여야 겠지요.












2.닥밭골벽화마을


동대신동에 위치해 있는 닥밭골벽화마을은 

부산도시철도 동대신역의 5번출구에서 부산서여고 방향으로 10분쯤 걸으면 만날수 있구요,

주차장이 있으니 차량으로 가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벽화마을은 대부분 산에 있턴 마을에 조성된 만큼 충분히 편안하게 즐기시려면 

우선 신발이 굉장히 편안한것이어야 고생하지 않고 여유롭게 여행하실수 있답니다.

계단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구두류나 샌들류의 신발은 오르내리기가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3.매축지벽화마을.


이곳은 바다를 매꾸어서 육지화하여 만들어진 마을이기에 벽화마을들 중엔 가장 편안하게 둘러 보실수 있는 벽화마을입니다.

좌천동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도시철도 좌천역2번이나 4번출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굴다리가 보이는데 

그 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마을이네요.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김혜자의 마더, 조승우의 하류인생,장동건의 친구, 원빈의 아저씨등의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도시속의 피난민촌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는듯한 공간이죠.

재개발이 될듯하네요.

지금의 모습들도 다 사라질듯 합니다.












4.청학동 해돋이벽화마을.


영도에 이제 막 조성되는 마을이라 다른 벽화마을에 비하면 벽화들이 깨끗하고 선명합니다.

이곳은 벽에 그린그림들 외에 입체적 그림들이 많이 있습니다.

벽면에 조형물을 만들어 붙인후 도색을 하는 방식을 도입했더군요.

계속적인 조성공사작업이 진행중이라 가끔 도료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5.안창벽화마을


도심속 작은 섬처럼 주변경관과는 대조를 이루는 이곳은 분지 안쪽끝이라는 의미로 

안창마을이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호랑이가 나왔을 정도의 산골이라 사람이 살지 않았었지만 

6.25전쟁때 모여든 피난민들이 판자촌을 이루어 살게 되면서 생겨난 마을이에요. 

부산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보시면 될듯해요.

안창마을은 부산 벽화마을의 시작이라 볼수 있는 마을이죠.

호랑이가 나오던 마을이라 호랭이마을이라는 호랭이마을답게 호랑이와 관련된 조형물이나 삽화가 많습니다.

도시문명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며 생활하시는 분들은 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나?하실듯 싶네요.

1960년대의 모습이랄까????












6.문현동안동네벽화마을.


무료봉사자 230여명의 힘으로 탄생한벽화마을이죠.

2008년 대한공공디자인대상 주거화경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마을이죠.

우리나라 전래동화와 외국동화,이솝우화속 그림들을 

다 만나볼수 있는 벽화마을 입니다.

산꼭대기의 마을이지만 산꼭대기 평지골목에 만들어진 벽화마을이라 

계단을 심하게 오르내리거나 골목길,비탈길을 오르내릴일이 없는곳이죠.













7.대청동 색채마을


책방골목으로 유명한 보수동책방골목의 위쪽에 위치해 있는 마을인데 아직은 덜 알려져서인지 

사람들의 발길은 많지 않지만 이곳도 조만간 많은 사람들이 찾을듯 싶네요.

마을 전망대서 내려다 보이는 부산항대교쪽과 용두산공원쪽 전경이 아주 좋습니다.

야경감상 포인트로도 아주 좋을듯 하구요. 

버스를 이용하시려면 마을버스 10번을 이용하셔서 다녀오세요.

안그러면 계단을 천개쯤 올라야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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