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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강화도 가볼만한곳

석모도 보문사 마애불과 낙조/호미숙


겨울 여행 날짜: 2016. 1. 19~21(최강 추위의 2박3일) 

강화도 겨울 여행 코스 강화도 가볼만한곳) 


1일차 서울 신촌역-강화버스터미널-떡마을해담-장화리 유빙과 낙조-(해담펜션숙박) 

2일차: 강화도 가볼만한곳(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 전등사,초지진,덕진진, 광성보, 

갑곶돈대(전쟁박물관),고려궁터), 석모도(보문사낙조)(해담펜션숙박) 

3일차: 겨울 바다 여행(동막해변 유빙의 겨울바다 풍경) -서울신촌역 

같이 간 사람 : 김문배 전통장류연구가('해담'궁중식 된장.궁중식 고추장) 


지난 강화도 여행지 몇 군데를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설연휴 가볼만한곳으로 섬 속의 섬 강화도의 석모도 보문사를 소개합니다.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전등사를 시작해서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갑곶돈대(전쟁박물관)을 둘러보고 해담펜션에 잠시 들렀다가 오후에 석모도로 향합니다. 석모도를 향할 무렵 이미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터라 부랴부랴 배를 타고 들어가 보문사 마애불까지 올라 아름다운 낙조를 보고 내려옵니다. 


강화도 석모도 

해안선 길이 41.8km로 주로 예성강(禮成江)과 한강을 드나드는 화물을 수급하였으며 18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 속하였다가 1910년 강화군에 편입되었습니다. 

남동쪽 끝의 해명산과 상봉산이 있으며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로 섬쌀, 순무, 밴댕이젓갈, 새우젓, 천일염 등을 생산한다. 석모도의 유일한 민머루해수욕장에서 갯벌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석모도 가는 방법은 외포항에서 배를 이용합니다. 평일에는 30분 간격이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수시로 운행됩니다. (차량도 싣고 갈 수 있음) 


석모도 여행 -보문사- 

http://www.bomunsa.me/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828번길 33 보문사 

전화: 032-933-8271-3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하게 되었습니다. 

창건 당시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낙가산이라고 하고,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보문사라 이름 짓고 지금에 이르렀으며 산과 절의 이름이 모두 관세음보살을 상징하고 있어 보문사가 관음도량임은 창건의 역사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낙가산 기슭에 위치한 보문사에는 마애석불좌상과 그 외 기념물이 다량으로 보존되어 오고 있습니다. 


외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지척의 거리 5분 정도 걸려 

석모도 석포항에 도착해서 해변가를 달려 


강화도 여행- 석모도 보문사 


일주문 

칸수는 한 칸이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현판에 쓰인 

낙가산 보문사라는 글씨는 여초 김응현의 작품입니다. 



극락보전 

중심의 전각인 극락보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에 내부 60평 정도로 웅장한 규모입니다. 상단에는 아미타부처님과 좌우 협시로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있고 중단에 신중탱화가 하단에 지장보살님이 모셔져있습니다. 상당 뒤편에 3,000분의 옥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법당은 장엄할 정도입니다. 


33관세음보살 사리탑 

2005년 조성된 사리탑은 목조 형식의 4층 석탑으로 

용머리를 배치하고 옥개받침 부분에 처마도리와 서까래를 

이중으로 내어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하여 장엄합니다. 


오백나한상 

아라한과 중득한 존자를 말하는 나한이 

오백분의 모습과 표정이 모두 달라 각각의 개성적 모습을 나타내고 

오백나한 봉안 불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어 동참한 사람의 이름을 나한님 좌대에 새겨드립니다. 


와불전 

천인대 위에 조성된 전각으로 길이 40미터, 폭 5미터의 큰 바위로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 사용되며 그 크기가 넓어서 

천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해서 천인대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석실 

안에 봉안된 세분의 삼종상과 한분의 관세음보살상, 

19분의 나한상은 눈썹바위의 마애과음보살좌상과 

더불어 보문사 대표적 성보문화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맷돌 

맷돌은 옛날 절의 스님들이 취사용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석실 입구 오른쪽 삼성각 올라가는 계단 옆 화단에 있습니다. 

사찰에 남았는 맷돌은 웃돌 즉 상대석만 남아있는데 이곳 맷돌은 

웃돌, 아랫돌인 하대석까지 완전히 보존되어있어 귀중한 자료입니다. 


소원이 이뤄지는 길인 계단을 오르면 마애불에 도착합니다. 

얼마나 많은 계단인지 헤아리다 포기를 할 정도였는데요 

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 바다 위에 해가 등을 밀어 주는 듯했습니다. 




용왕단과 소원지 

마애불 향한 계단을 오르다 숨이 차 쉴 수 있는 곳에 위치 

이곳에는 소원지를 적어 유리병에 넣어 두면 100일 지나 스님들께서 

축원 후 소전을 한다고 합니다. 

용 모양의 조형물 뒤로 서해 아름다운 낙조의 장관이 펼칩니다. 

해를 이용해 여의주를 만들어 사진에 담아 봅니다. 



용왕단에서 본 마애불이 있는 눈썹 바위 

용왕단에서 본 보문사 전각과 서해바다



 용왕단에서 감상하는 아름다운 낙조 

모델이 되어주신 김문배 사장님은 강화도에서 해담펜션을 운영하십니다. 

이번 강화도 여행 2박 3일간 김문배님께서 직접 안내해주셨기에 여러 곳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궁중식 된장.고추장-해담을 직접 생산하시고 계십니다. 



마애불 

성보 문화재로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특히 눈썹 바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해 바다의 경치는 장관입니다. 

일몰 경관이 좋은 곳으로 석모도 일몰은 서해 최고의 낙조로 꼽힌다고 합니다. 

마애불까지 가는 계단은 무려 419개나 된답니다. 



마애불에서 본 황홀한 낙조 

영하 10도를 훌쩍 넘기는 추위였지만 400여 개의 계단을 오르니 땀이 절로 나고 

마애불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낙조는 한마디로 감동이었습니다. 

다음에 구름 좋은 날 다시 또 가고 싶은 아름다운 낙조였습니다. 


보문사에서 내려와 해넘이를 뒤로하고 서둘러 배를 타고 나옵니다. 

강화도 맛집-충남서산집 

이틀째 저녁은 김문배 사장님이 강화도 맛집으로 추천한 

충남서산집 원조 꽃게 전문점입니다. 

진한 국물에 유혹되어 저 많은 국물을 먹고 먹고 

게다가 게살도 얼마나 푸짐하고 탱탱한지 괜한 맛집이 아니구나 했을 정도였습니다. 


강화도 석모도를 마주한 해담펜션에서 숙박 

깜깜한 밤에 도착한 해담 펜션에서 이틀째 밤을 보냅니다. 

다음날 서울로 떠나기에 아쉬움이 많은 밤입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수은주로 

메주 발효실 온도를 맞추기 위해 난로를 밤새 피웁니다. 

다음 날은 얼어붙은 빙하의 바다 동막해변을 

마지막으로 강화도 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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