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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여행.아산 가볼만한곳 공세리성당(순교성지)/호미숙


여행 날짜: 2016. 2. 11-12(1박2일) 

충남 여행코스: 첫날- 홍성(홍주성, 5일장, 광천토굴새우젓시장(숙박) 

둘째날- 홍성(남당항, 만해 한용운 생가, 천년고찰 고산사,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서산(해미읍성. 해미향교. 개심사. 문수사)-아산(공세리성당)

카메라:소니알파77(칼짜이즈렌즈 16-80mm)


홍성과 서산을 거쳐 아산을 지나는 길에 들른 성당입니다. 이전부터 아산 갈 때마다 가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 이번에야 처음으로 가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하루 종일 겨울비가 뿌려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들렀는데 마침 비가 그쳐 성당의 십자가의 길을 거닐어 보면서 예수님의 고통을 따라 느껴보았습니다. 제가 아이 아빠 살아 계실 때 함께 15년 성당을 다녔었기에 성당을 들르면 마음 한 곳이 묵직하곤 합니다. 아산 가볼만한곳으로 지중해마을, 곡교천 은행나무길,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등 여러곳이 있습니다.


아산 가볼만한곳 공세리성당 성지(충청남도 지정문화재 144호)

홈페이지:http://www.gongseri.or.kr/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공세리성당

전화: 041-533-8181


문화재와 국가 보호수를 보유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1890년부터 120년 전통의 성당으로(한국관광공사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 350년 이상의 국가 보호수가 3그루가 있고 그 외 거목들이 성당을 아우르며 사계절 어우러져 성당을 더욱 고풍스러운 매력을 가졌습니다.


순교자를 모신 순교성지

천주교 신앙을 위해 목숨 바친 32분의 순교자들을 모신 순교성지입니다. 특히 박해시대 때 내포지방은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로써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잡혀 각지로 끌려가서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 외 영화, 드라마 촬영지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으로 현재까지 70여 편의 촬영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 아가다',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미남이시네요', '아내가 돌아왔다', '글로리아' 등 


역사 유적지(공세곶 창고지)

성당 부지는 예전에 충청도 일대에 거둬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가 있던 공세곶 창고지로 세곡 해운창을 설치해서 300년 동안 운영되었습니다.


처음 고약을 개발 보급한 곳

상처와 종기에 바르던 약인 고약을 맨 처음 만들어 보급한 곳입니다. 1895년에 부임한 에밀 드비즈 신부님이 프랑스에서 배운 방법을 바탕으로 원료를 구입해 고약을 마들어 무료로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이때 이명래(요한)에게 전수하여 이명래 고약이라는 이름으로 고약이 보급되었습니다.


성당 입구의 보호수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



십자가의 길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길로 예수님의 사형선고로 시작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며 묻히시는 과정을 14처에 담아 놓았습니다. 우리는 이 십자가의 길을 통해 하느님의 우리 인간을 향한 크나큰 사랑을 느끼고 체험할 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시련과 고통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길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베네딕도관



성당 박물관


1890년 한국 천주교회에서 아홉 번째 이자, 대전교구에서 첫 뻔재로 설립된 공세리 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의 태동부터 박해와 영광스런 순교자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크게 내포지방을 중심으로 한 초대 교회의 교우촌 생활에서부터 신유-병인박해 때의 순교자들 그리고 한국 전쟁 당시 순교한 성직자들의 활동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빗물에 비친 성당의 반영



성지 소개


한국 천주교회 4대 박해(신유, 기해, 병오, 병인)를 통해 만여 명의 순교자를 낳게 되는데 대부분이 내포지방에서 나왔습니다. 신유박해 때 아산 최초의 순교자인 하 발바라가 있고 병인 박해 때 이곳 걸매리의 박씨 삼형제인 박의서, 박원서, 박익서를 비롯하여 부부 순교자인 김필립보와 박마리아 그리고 삼부자인 이요한, 이베드로, 이프란치스코가  순교했습니다. 병인박해 때 아산 지역 출신 순교자는 모두 32명이었으며 서울, 수원, 공주 등으로 끌려가 고문, 옥사, 참수형 등으로 순교했습니다.



250년 수령의 보호수 느티나무



빗물에 비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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